교보증권 송상훈 > 지수가 주춤거리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인이 사주면서 지수가 200포인트 정도 오른 것에 따른 부담감이 있고 그에 따라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해졌으며 기관도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한 달 동안 5조 원 정도 순매수를 해 연초 이후 누적 규모가 11조 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와 있다. 이 매수 기조가 유지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외국인 매수가 들어왔던 배경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정책 기대감이다. 그 기대감이 실질적으로 나타나야 계속 유입될 수 있다. 현재 유럽중앙은행과 정상들 간의 공조체제가 지속되고 실질적인 정책이 나와야 외국인 매수 강도가 유지될 것이다. 최근 기관이 상승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을 직접적으로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매 동향 차트를 보면 외국인이 5월 이후 매도할 때 기관들이 상당 부분 그 물량을 받아줬다. 최근은 외국인들이 사기 때문에 거꾸로 기관이 매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들은 상당히 밸류에이션에 근접해 투자하지 않느냐고 판단한다. 지금 시장 평균 PER은 9.3배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현재의 이익 전망이 상당히 낙관적인 상태에서 나온 수치다. 그러므로 15% 정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게 되면 10.5배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기관들이 팔고 개인들도 환매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000포인트에 근접하면 기관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애플과의 소송 이슈도 있고 9월 초에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5와의 경쟁심화 우려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단지 소송만 연관시켜 삼성전자의 주가를 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소송 결과에 따라 영업환경이 바뀌고 벌금부담이 나올 수 있지만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실적 가시성이 우리나라의 어떤 업체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그러므로 단지 삼성전자를 그런 시각으로 파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최근 파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되기 때문에 어쨌든 삼성전자가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 그래서 실적 하향 조정 등을 생각하는 것이다. 외국인 매수가 계속 이어진다면 결국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나 자동차 주식을 살 수밖에 없다. 그때 가장 수혜주가 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애플과의 소송에 연관지어 삼성전자를 볼 필요는 없다.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에 따른 통화완화 정책을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치는 시기가 문제일 뿐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선진국 경기가 계속 침체된다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것이고 그에 따라 시장이 유동성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이 장기화된다면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을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기대하는 것은 유럽은 경제를 부양시키기 보다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차원에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고 미국은 자국의 경기부양보다는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안전판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기는 4분기가 적당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너무 성급하게 정책 기대감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면 물가 불안이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종합주가지수 기준은 9.3배 정도의 PER이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낙관적인 이익 전망이 반영된 수치다. 그것을 조정하면 10.5배 정도 높아진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넘어가 대세 상승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조급한 것이다. 결국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내년 이후로 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다.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 조급함을 버리고 7월과 같이 비관적인 전망이 극에 달했을 때 지수가 빠지면 저가 매수하고 지수가 어느 정도 올라갔으면 차익 실현을 하는 트레이딩 전략이 맞다고 본다. 경기 부양책들이 계속 실시되면서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 시기를 뒤로 미루는 것이 맞다. 정책으로 경기가 회복되려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것은 소재다. 소재가 올라오는 것을 봤을 때 그것을 미리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상태에서는 지수의 상승보다는 개별 종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물기둥이 동시에 5개나…생생영상 ㆍ쓰레기통 타고 달리기…獨 쓰레기통월드컵 생생영상 ㆍ`우려가 현실로…` 빈민촌 대형 에스컬레이터 생생영상 ㆍ‘짝’ 여자3호 직업 논란, 성인 방송서 연기까지? ㆍ강예빈, 섹시 글래머스타의 상큼한 미소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