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와 KOTRA는 22일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협력사들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르노삼성은 우수 협력사들이 르노닛산 구매조직(RNPO)에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다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출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또 KOTRA의 일본 지역 ‘무역관 지사화 사업’에 협력사들이 가입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KOTRA 해외 무역관이 전담 직원을 배치해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르노삼성은 러시아에 진출할 경우에도 KOTRA와 함께 협력사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협력업체들이 르노-닛산 그룹으로 수출을 확대하도록 한층 노력할 것”이라며 “국산 자동차 부품의 경쟁력에 한미·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더해지면 충분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