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는 22일 애플의 지문인식보안업체 인수로 향후 관련시장이 확대돼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지문인식, 홍채인식 등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솔루션 뿐만 아니라 주요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인 어센텍을 인수했다.

애플은 어센텍 인수를 기반으로 전자결제 수단을 강화해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 이어 스마트TV 유저들이 자사의 iOS를 통해 결제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문인식을 통한 전자결제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미리 포착하고, 지난 2010년 11월 ‘지문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결제 방법과 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며 "애플이 향후 모델에는 채용할 가능성이 높아져 그간 시장 개화만을 기다려 온 한국사이버결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문인식을 통한 결제방식은 지문이라는 복제가 불가능한 수단을 본인인증에 사용해 타인에 의한 불법적인 오용, 악용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기 본인인증 이후 누구나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바일 결제시장 확대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