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 8종과 파생결합증권(DLS) 1종을 23일까지 판매한다. ELS는 엔씨소프트 금호석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DLS는 3년 만기 월지급식 상품으로 금과 은을 기초자산으로 해 매달 조건 충족 시 0.92%(연 11.04%)의 수익을 지급한다.
NH투자증권은 13일 F&F에 대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향 조정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지윤 연구원은 "10~11월 온화한 날씨와 소비 심리 위축 탓에 F&F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내외 감소했다"며 "하지만 금액 비중이 큰 12월 현재 재차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 4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164억원으로 추정돼 회복 추세"라며 "F&F는 국내 소비재 중 중국(본토+면세)으로의 매출 비중이 50%로 높고, 중국 경기 반등 시 의류 소비 회복 강도가 센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상승 동력) 역시 유효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전날 기준 5만2700원인 주가를 고려해도 내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2배에 불과하다"며 "이익 체력을 감안할 때 낙폭 과대"라고 판단했다.NH투자증권은 F&F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와 15% 감소한 5723억원, 1225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엔 부합하지만, 연중 내수 마진 축소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현대차증권의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현대차증권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해당 증권신고서는 금감원이 정정을 요구한 날부터 효력이 정지된다. 또 이후 회사가 3개월 이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철회된 것으로 간주된다.당초 현대차증권은 내년 3월5일자로 2000억원 규모의 신주 상장에 나서기 위해 지난달 2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3012만482주를 주주배정한 후 실권주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기존에 발행한 보통주 3171만2562주의 95%에 해당하는 신주가 나오는 만큼 주식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하지만 현대차증권은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요청은 유상증자 규모 등 조건과는 별개의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제출한 증권신고서 중 투자위험요소 등 일부 내용에 대한 보완 요청이 있었다"며 "유상증자 규모와 일정 등은 변동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김종민(사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선임 5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12일 메리츠금융은 "철저한 성과 보상주의, 인재 중용과 효율적인 기업 문화의 정착이라는 대원칙 하에 이뤄졌다"며 이같은 인사 결과를 발표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메리츠금융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해 그룹 전반의 자금운용을 담당했다.이로써 김 사장과 장원재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가 유지됐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올해 7월부터 기업금융(IB)과 S&T로 나눠 2인 각자대표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김 사장은 1972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삼성증권 FICC상품팀을 거쳐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2014년부터는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대출 등 분야 투자를 총괄해왔다.장 사장은 서울대 수학과 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은 금융공학 전문가다. 삼성증권 출신인 장 사장은 메리츠화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를 거쳐 2021년 메리츠증권에 합류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