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수석전략가 "재정벼랑 오기전에 증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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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담당 전략가가 투자자들에게 재정벼랑이 현실화되기 전에 미국 증시에서 빠져나오라고 권고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시장 수석전략가는 2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1400선까지 상승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말이면 12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미 의회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재정벼랑 문제 해결에 실패할 것이란 점을 약세론의 근거로 내세웠다. 재정벼랑은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과 각종 세금 감면 혜택 종료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의회가 감세 연장 등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내년에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인 6000억달러 규모 재정지출이 삭감된다.
그는 “지난해에도 미 의회는 연방정부의 채무한도 상향을 놓고 수개월간 논의했지만 진통을 거듭했다”며 “그 사이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고 채무한도 상향 시한이었던 8월 초를 전후한 10거래일 동안 S&P500 지수는 11%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시장 수석전략가는 2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1400선까지 상승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연말이면 12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미 의회가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재정벼랑 문제 해결에 실패할 것이란 점을 약세론의 근거로 내세웠다. 재정벼랑은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삭감과 각종 세금 감면 혜택 종료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의회가 감세 연장 등 관련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내년에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인 6000억달러 규모 재정지출이 삭감된다.
그는 “지난해에도 미 의회는 연방정부의 채무한도 상향을 놓고 수개월간 논의했지만 진통을 거듭했다”며 “그 사이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졌고 채무한도 상향 시한이었던 8월 초를 전후한 10거래일 동안 S&P500 지수는 11%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