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대목 놓치나' … 전국 점포 최대 40%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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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 최대 40% 가량의 대형마트가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휴일 영업을 재개했지만 다음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영업규제를 위한 조례 개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전국 100여 개의 지차제 중 약 30~40곳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제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95%의 대형마트가 휴일 영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추석 시즌 변수는 지자체의 조례 재개정" 이라며 "최대 40%가 영업규제를 받고 나머지는 올 하반기까지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의 경우 전국 시·도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조례 개정을 마쳤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추석 일주일 전인 9월23일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형마트·SSM 영업제한 조례 개정안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자체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을 정지해 달라며 법원에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조례에 따라 의무 휴업을 시행했으나 법원은 해당 조례가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행정처분의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추석 대목 매출에 타격을 받게 된 대형마트는 울상을 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변동이 많아 현재 영업 여부를 내다보기가 힘들다" 면서도 "요즘 장사가 잘 안 돼 추석 시즌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명절을 앞두고 다시 규제안이 나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와 협력업체가 불편하지 않도록 추석 시즌 영업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며 "대형마트 규제 강화로 업계의 부담과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현재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휴일 영업을 재개했지만 다음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영업규제를 위한 조례 개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전국 100여 개의 지차제 중 약 30~40곳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제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95%의 대형마트가 휴일 영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추석 시즌 변수는 지자체의 조례 재개정" 이라며 "최대 40%가 영업규제를 받고 나머지는 올 하반기까지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의 경우 전국 시·도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조례 개정을 마쳤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추석 일주일 전인 9월23일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형마트·SSM 영업제한 조례 개정안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자체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을 정지해 달라며 법원에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내놓은 조치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조례에 따라 의무 휴업을 시행했으나 법원은 해당 조례가 상위법령을 위반하고 행정처분의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추석 대목 매출에 타격을 받게 된 대형마트는 울상을 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워낙 변동이 많아 현재 영업 여부를 내다보기가 힘들다" 면서도 "요즘 장사가 잘 안 돼 추석 시즌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데 명절을 앞두고 다시 규제안이 나와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와 협력업체가 불편하지 않도록 추석 시즌 영업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한다" 며 "대형마트 규제 강화로 업계의 부담과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