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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電, 매도공세에 3%대 급락…대형자문사 지분 매도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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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3% 이상 급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내 한 대형 투자자문사의 지분 매도나 헤지펀드의 롱-숏 전략 때문일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9000원(3.64%) 빠진 12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29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주가가 130만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메릴린치, H.S.B.C 등을 통한 매도 주문이 거세다.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0억원, 54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87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장중 국내 기관과 관련된 수급 루머가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증권가에서는 국내 대형 투자자문사가 보유 물량의 25% 이상을 매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수급 면에서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발생하면서 급격하게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역시 애플과 관련 우려를 반영해 매도세로 보이면서 주가는 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루머와 관련된 자문사 관계자는 "루머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다"며 "어떤 주식이든 전략적 차원에서 사기도 하고 팔 수도 있는 것이고 장중 매매 상황에 대해서는 영업비밀이기 때문�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루머와 별개로도 그동안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생길 수 있는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08만원 차익실현 부담이 좀 있는 상황에서 8월 D램 고정가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기본적으로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의 경우는 반도체 부문 개선지연과 더불어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도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전문가는 외국인 투자자의 '롱숏' 전략에 따른 수급상의 변화라고 진단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는 애플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애플 매수(롱), 삼성 매도(숏)'이라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펀더멘탈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수급 상 이슈에 따라 주가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데 그동안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때문인지 애플 소송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있기 때문인지 알기 쉽지 않다"며 "다만 현 주가 수준이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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