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與, 현기환 제명…박근혜 "사과, 당 결정 따를 것"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영희 의원 제명안도 추인
    새누리당이 4·11총선 당시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을 16일 제명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현 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안이 의결됐다”며 “현 전 의원은 오늘 최고위 의결을 통해 당원 자격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최고위는 이날 공천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에 대한 제명안도 추인했다. 현역 의원의 제명은 의원총회를 거쳐야 한다는 당규에 따라 현 의원 제명안은 17일 의총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제명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소속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6일 현 전 의원과 현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고, 이후 현 전 의원의 재심청구 요청도 기각했다. 현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은 공천헌금 의혹이 공개된 지난 2일 이후 14일 만에 처리됐다. 당 차원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명안을 처리한 것은 대선을 앞두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을 지휘했던 박근혜 경선 후보에게 부담을 덜어주려는 차원이다. 한 당직자는 “야권은 물론 새누리당 내 비박근혜계 주자들까지 박 후보가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세를 펴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빠른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선 경선주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 전 의원 제명 문제에 대해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천하람 "李 생중계 업무보고, 尹 도어스테핑 악몽 되풀이되나"

      "도어스테핑의 악몽 되풀이되나… 준비 안 된 애드리브가 정책을 망친다."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가 연일 화제가 되는 가운데 개혁신당에서 전임 정부 도어스테핑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2. 2

      한동훈 놓고 쪼개진 국힘…"우리당 보배" vs "尹 정부 김현지"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와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당무감사를 계기로 국민의힘 내 계파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대선 후보 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 전 대표를 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

    3. 3

      [단독] 대통령실, '7대 대기업 호출'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

      대통령실이 국내 7개 대기업 관계자를 불러 환율 대응 긴급 간담회를 연다. 1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HD...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