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16일 오전 10시15분

LIG넥스원 지분 49% 인수 우선협상자로 사모펀드(PEF)인 스틱-하나대투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IG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오전 스틱-하나대투증권 컨소시엄을 LIG넥스원 지분 49%에 대한 인수 우선협상자로 결정했다. 배타적협상권 기한은 다음주 말까지로 알려졌다. 매각 주체와 인수 주체는 이 기간에 가격 및 투자 조건을 협의하고 필요시 기한을 연장한다. 스틱 컨소시엄은 인수 가격으로 4000억원대 중반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 지분 49% 매각은 지난달 31일 본입찰을 마감했지만 매각자와 인수희망자 사이에 투자 조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기업공개(IPO) 충족 실적 조건과 콜옵션 금리 등에서 입장 차이가 컸다.

매각 관계자는 “스틱 컨소시엄과 협상을 할 예정이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중단할 수 있다”며 “다른 인수 후보자에게도 아직 인수 여지는 열려 있다”고 전했다.

김석 기자 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