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태블릿PC인 '갤럭시 노트 10.1'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1분 현재 필기인식 부품 '디지타이저'를 공급하는 플렉스컴은 전날보다 280원(3.35%) 오른 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노트 10.1인치용 터치패널을 납품하는 일진디스플레이, 백라이트 유닛(BLU)를 공급하는 이라이콤, 필기인식 소프트웨어 업체 디오텍 등도 2~5%대 강세다.

삼성전자는 10.1형 대화면에 더욱 강력해진 S펜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10.1'을 이날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하루 전인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도 현지 미디어 및 소비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런칭 행사를 가졌다.

기존 갤럭시 노트 보다 커진 10.1형 화면 크기 '갤럭시 노트 10.1'는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을 제공한다. S노트,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 Polaris Office), 갤러리 등 6가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갤럭시 노트보다 S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 노트 10.1'에 내장된 S펜은 6.5mm 펜 굵기로 실제 펜에 가까운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S펜 사용시 다른 터치인식을 막아 손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올려 놓고 필기가 가능한 'S펜 우선인식 기능', S펜을 '갤럭시 노트 10.1'에서 분리하면 S노트, 어도비 포토샵터치(Adobe Photoshop Touch) 등 S펜 특화 앱의 단축메뉴 툴바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 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