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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상반기 실적 선방…스마트폰 덕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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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 부진에도 선방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면서 해당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부품업종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16일 한국거래소가 개별 또는 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884사 중 비교 가능한 801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코스닥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조7351억원, 2조8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4.31% 늘어난 2조17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7%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0.2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0.06%포인트 소폭 떨어진 4.76%를 나타냈다.

    거래소 측은 "유럽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세계적 경기 하강 국면 속에서도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국내 첨단기술 IT업종들의 실적은 견조하게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반도체 등 기존 IT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IT업종 내에서도 스마트폰, 인터넷 관련 첨단기술 종목을 제외하고는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았거나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문은 두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실적 호전을 지속했다.

    IT소프트웨어&서비스 업종의 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7% 늘어났다. 인터넷 업종은 순이익이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하는 등 크게 개선됐다. 하드웨어 부문은 24.65% 늘어난 6168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통신장비 업종 순이익 115.15%나 늘어났다.

    이 외에 오락문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8.55%, 제조는 10.30% 실적이 개선된 반면 건설업은 204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기타서비스 및 유통서비스는 순이익이 각각 14.92%, 19.45% 감소했다.

    소속부별로는 모든 소속부에서 외형적인 매출 실적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중견기업부는 순이익 227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우량기업부는 1조6073억원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1년 전보다는 1509억원 줄어들었다.

    분석대상기업 801사 중 614사(76.65%)가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반면 187사(23.35%)는 적자를 보였다.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우량부 162사, 중견 173사, 벤처 183사 등이다. 적자 지속 또는 적자전환 기업은 각각 중견기업부 소속 52사, 42사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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