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하면서 경기방어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8포인트(0.11%) 떨어진 1954.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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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통신,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 종목군은 선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통신 업종지수는 1.85포인트(0.72%) 상승한 257.26을 기록 중이다. LG유플러스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강세를 타고 있고, SK텔레콤(0.34%), KT(0.29%) 역시 오름세다.

전기가스 업종지수도 0.93% 상승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2.91%)가 장중 5만33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국전력(0.20%) 역시 사흘 연속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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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음식료주들도 제품 가격 인상 이슈 등에 힘입어 강세다. 대상이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3% 넘게 뛰고 있고, 빙그레(1.20%), 롯데칠성(1.17%), 삼양식품(0.85%)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