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6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14일 이동평균선(1897.30) 등 단기 추세선을 이탈하기 전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더불어 강한 단기 상승 추세를 형성했다"며 "1970~1980 구간 사이에 중요한 저항대가 있지만 단기 추세의 기준이 되는 14일 이평선 등을 상회하는 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급등 부담에도 불구하고 단기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면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또한 코스피지수가 최근 상승 과정에서 60주 이평선(1911.26)을 돌파해 장기 상승 추세로 진행될 수있는 관문을 열었지만 20주 이평선(1890.28)이 60주 이평선을 돌파해야 추세 상승 국면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일 코스피지수가 단기 상승 추세인 14일 이평선을 이탈할 경우 적극적인 위험 관리 후 60주 이평선 지지 여부를 주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최근과 같이 단기 추세가 강한 경우 단기 추세 이탈 시 조정 기간이 몇달에 걸쳐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