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4일 알에프텍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무선충전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상하 한양증권 연구원은 "알에프텍은 전날(13일)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9% 증가한 613억, 영업이익은 431.8% 증가한 49억을 기록,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며 "영업이익률(OPM)은 전분기 7.1%에서 8.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갤럭시S3향 DMB용 안테나 공급물량이 4월 22억원, 5월 22억원, 6월 53억원, 7월에는 61억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갤럭시S3 출시에 따라 충전기 부가제품(BTC) 라운드 모델로 바뀌면서 단가가 인상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도 갤럭시노트2 등의 효과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수익개선에 따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알에프텍의 7월 월매출이 350억원 기록, 월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8월 매출은 25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9월에는 갤럭시노트2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보수적으로 판단해도 3분기 매출액은 900억원 수준, 영업이익률은 9%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도 무선충전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무선충전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예상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자기공진 무선충전방식 준비하고 있는데 알에프텍은 타사와 비교해 무선충전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무선충전 패드 및 RF 커버칩 모두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양산 시 외형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