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둬야"-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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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3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25일 연중 저점에서 10%이상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옳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2분기부터 뚜렷히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증시 조정의 원인 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ECB의 정책제시 기대감으로 제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G2)의 경기둔화 우겨감도 차 츰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실망스러운 경제지표의 발표로 경기에 대한 기대 자체가 낮아진데다, 기대 이하의 지표가 발표되더라도 오히려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 대감이 실망감을 상쇄해 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미치는 악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S&P 500 움직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 경제서프라이즈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는 데서 잘 나타난다며 미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7월 초부터 지속적인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전자산선호 현상 와해 움직임을 더욱 강화시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유입을 도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전고점 수준까지 상승한 S&P 500 지수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경기의 차별적 강세가 외국인 순매수를 지속 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는 아시아 전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 강도는 단연 한국 증시에서 가장 강하다"며 "물론 4월 이후 외국인 자금이 아시아에서 빠져나가는 동안(4월 6일~7월 26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많이 이탈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증시보다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현재 더 많다는 점에서 단순히 이탈했던 자금의 회귀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보다는 OECD 경기선행지수에서 나타나듯이 한국이 경기 측면에서 선진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도 빠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외국인 순매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 아시아 주요국(대만,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가운데 한국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가 가능하다"며 "특히 7월말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상승 반전은 외국인 순매수 강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경기순환변동치가 상승 전환하는 순간 경기모멘텀에 투자하는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가 소재, 산업재, 금융 업종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업종선택은 여전히 베타가 높은 경기민감주 위주로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2분기부터 뚜렷히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증시 조정의 원인 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ECB의 정책제시 기대감으로 제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G2)의 경기둔화 우겨감도 차 츰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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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경제지표가 미치는 악영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S&P 500 움직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 경제서프라이즈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는 데서 잘 나타난다며 미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7월 초부터 지속적인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전자산선호 현상 와해 움직임을 더욱 강화시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유입을 도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전고점 수준까지 상승한 S&P 500 지수의 전고점 돌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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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는 아시아 전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 강도는 단연 한국 증시에서 가장 강하다"며 "물론 4월 이후 외국인 자금이 아시아에서 빠져나가는 동안(4월 6일~7월 26일)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많이 이탈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같은 기간 국내 증시보다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현재 더 많다는 점에서 단순히 이탈했던 자금의 회귀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보다는 OECD 경기선행지수에서 나타나듯이 한국이 경기 측면에서 선진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도 빠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외국인 순매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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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국인 순매수가 소재, 산업재, 금융 업종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감안할 때, 업종선택은 여전히 베타가 높은 경기민감주 위주로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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