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김재우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사진) 연구팀이 양전자단층촬영(PET)에 필요한 산소 안정 동위원소(O-18) 농축수를 분리·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각종 암 진단에 사용되는 PET는 인체를 3차원 영상으로 분석하는 핵의학검사 방법으로 여기에 사용되는 방사성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O-18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특정 파장의 자외선과 반사체를 함께 사용해 광분해하는 방법으로 물 속에 분자 상태로 녹아 있는 용존산소의 정제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하루 90g을 정제할 수 있어 기존 수입 장치보다 효율을 5배 이상 높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