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82·사진)가 내년 여자친구인 타미코 볼튼(40)과의 약혼을 발표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11일 자신의 82번째 생일을 맞아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우스햄튼 자신의 저택에서 파티를 열고 볼튼과의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소로스는 몇 주 전 볼튼에게 청혼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내년에 결혼하면 소로스는 3번째, 볼튼은 재혼이 된다.

두 사람은 2008년 한 오찬 자리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볼튼은 현재 건강·교육 컨설턴트로 웹 기반 요가 교육 플래폼을 개발했다.

소로스는 타이거 펀드와 퀀텀 펀드로 경이적인 수익률을 거두면서 헤지펀드의 대부로 떠올랐다. 그러나 평소에는 '냉혈 인간'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평소에는 냉철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는 투자에 있어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에서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브라질의 유료TV 서비스 선라이즈 텔레코무니카소에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앞으로 약 5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이 회사의 방송통신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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