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는 자회사 실적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배 가까이 증가했다. 넥센타이어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S는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3조1839억원의 매출과 16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2.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초고압전력망 수주와 롱텀에볼루션(LTE), 시스템전력 투자 확대로 LS전선과 LS산전 이익이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3.7% 줄어든 750억원으로 나타났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0.1% 증가한 517억원, 순이익은 88.4% 늘어난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9.8% 증가한 4333억원을 기록했다.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5조8741억원의 매출과 366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9.3%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6.0% 쪼그라들었다. 순이익도 29.7% 줄어 2118억원에 그쳤다.

국내 최대 포털업체 NHN의 2분기 연결 매출은 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매출은 5747억원, 영업이익은 1495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사업 부문 위축과 광고수입 둔화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3.0% 증가해 8766억원, 영업이익은 9.0% 늘어 1209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860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계열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웅진코웨이는 2분기 매출이 2.4% 증가한 446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630억원으로 2.0%,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4.6% 각각 증가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내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정수기 신제품, 매트리스 렌털 판매가 늘었고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