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올림픽 특수까지 더해지면서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특정 맥주의 경우 가격 인상을 노린 사재기까지 일면서 품귀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비맥주의 대표 제품인 `카스`가 생산공장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이천, 광주, 청원공장의 생산라인은 이미 24시간 풀가동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 "무더위와 올림픽 특수로 인해 맥주 소비가 증가하면서 현재 공장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며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고 있다." 그렇지만 주문에 비하면 생산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실제 오비맥주는 대형마트 등의 발주물량을 제때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8월 들어 카스 생산량이 딸리면서 발주량의 30% 정도를 제 때 납품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가격 인상을 예상한 일부 도매상 등의 사재기까지 일면서 시장의 물량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실제 오비맥주는 지난해 부터 몇 차례 가격 인상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무산된 바 있는데, 최근에는 경쟁업체인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전격 인상하면서 이 회사 역시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맥주업계 관계자 "폭염과 올림픽 등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품귀 우려가 일고 있는데에는 가격 인상을 기대한 일부 도매상 등의 사재기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 가격 인상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해 차익을 챙기려는 사재기가 폭염과 올림픽, 그리고 경쟁업체의 가격인상에 따른 반사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의 물량 부족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수요와 일부 사재기 움직임에 따른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제 때 납품을 못하는 처지가 돼 버린 오비맥주. 이러한 기간이 길어지며 실제 품귀 현상으로 나타날 경우 소비자들의 불편도 그만큼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건강하게 자라렴` 남아공 모유 은행 생생영상 ㆍ美 대학가에 또 총기 사건(종합) ㆍ양쪽 입으로 우유 먹고…머리 둘 아기 또 태어나 `충격` ㆍ오빤 딱 내스타일, 싸이-현아 ‘강남스타일’ 버전2 大공개! ‘극과 극 반응?’ ㆍ아이유 반전 몸매, 33반 사이즈도 글래머 될 수 있네? ‘깜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