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3월 해피빈재단과 ‘신한가족 만나기(신한가족 만원나눔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신한은행 임직원들은 노사합의를 통해 ‘따뜻한 금융’ 실천 차원에서 ‘신한가족 만나기’란 이름으로 올해 1월부터 매월 급여에서 1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연말까지 총 13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신한가족 나눔 동행의 첫 번째 이야기인 ‘병원에서 만나요’를 시작으로 긴급한 의료지원이 필요한 아동에게 지원된다. 앞으로는 교육 및 급식지원 등으로 사용된다.

서 행장은 “‘신한가족 만나기’는 다른 일시적인 후원과 달리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외에도 2005년부터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사랑의 클릭’을 통해 매월 다양한 사연의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소액기부 활동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상담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맞춤형 서민금융 상담 행사’를 열었다. 금융감독원과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신용회복위원회 자산관리공사 장학재단 등 17개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약 300명의 시민이 참석해 각종 금융정보를 얻고 돌아갔다.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과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금융지원 등에 대해 고객들과 일대일 개별상담을 통해 자세히 안내했다. 서 행장이 직접 애로사항을 상담해 고객들의 호응이 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행사 참가자들이 새희망홀씨대출 승인을 받을 경우 0.5%포인트 추가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재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