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모멘텀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종전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홀드)'를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고마진인 온라인 강의 중심의 매출 부진에 따른 제품 구성비 악화, 장학금 추가 지급으로 메가스터디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2% 감소한 141억원을 기록했다"며 "고등 및 초중등 온라인 교육사업의 외부 환경요인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판단돼 실적 전망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17%, 41%씩 하향 조정한 2317억원, 485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한달간 주가 수익률이 -20%이고, 배당수익률도 4.5%로 추정돼 주가 낙폭이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실적 반등 전까지는 주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