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8일 미야기현 센다이시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0호 홈런을 성공시켰다. 팀 내에서 올린 유일한 득점이기도 했다.
이대호는 0-10으로 뒤지던 7회 초 볼카운트 3B-1S에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의 5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좌월 2점포를 터뜨린 이후 4일만의 홈런이다. 그러나 이날 오릭스는 1-14로 대패했다.
시즌 타율을 3할로 유지한 이대호는 20홈런에 65타점으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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