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中증시, 상승 모멘텀 확보"-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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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국 증시가 상승 모멘텀(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8일 "베이따이허 회의의 폐막 시기와 맞물려 완만한 'U자형'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경기둔화 우려감에 증시가 기를 못 펴는 상태에서 증시부양책이라는 구체적인 조치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중국 증시는 오랜 만에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증시부양뿐 아니라 정부의 투자관련 부양책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철도투자와 더불어 지방정부들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발표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9일을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중국의 7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며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은 아니더라도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큰 악재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성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이므로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7월 한 달 간 5.47% 하락한 반면 이달 들어서만 2.44% 뛰어올랐다. 2100선을 지지선으로 해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상해종합지수의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함께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주도의 산업별 부양책들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철도부에 따르면 최근 270억 위안 철도건설 채권을 발행했는데 이 중 220억 위안은 10년 만기이고, 50억 위안은 15년 만기"라고 전했다. 이로써 올들어 지금까지 1150억 위안 규모의 철도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 관련 투자계획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중앙정부는 철도 투자 관련 올해 예산을 확대했는데 철도산업 고정자산투자의 경우 기존계획 5800억 위안에서 640억 위안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철도, 에너지, 통신, 금융, 위생, 교육 등 산업에 민간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8일 "베이따이허 회의의 폐막 시기와 맞물려 완만한 'U자형'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경기둔화 우려감에 증시가 기를 못 펴는 상태에서 증시부양책이라는 구체적인 조치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중국 증시는 오랜 만에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증시부양뿐 아니라 정부의 투자관련 부양책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철도투자와 더불어 지방정부들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발표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9일을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중국의 7월 경제지표들이 발표된다"며 "본격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은 아니더라도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큰 악재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은 그 어느 때보다 성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이므로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7월 한 달 간 5.47% 하락한 반면 이달 들어서만 2.44% 뛰어올랐다. 2100선을 지지선으로 해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상해종합지수의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함께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주도의 산업별 부양책들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철도부에 따르면 최근 270억 위안 철도건설 채권을 발행했는데 이 중 220억 위안은 10년 만기이고, 50억 위안은 15년 만기"라고 전했다. 이로써 올들어 지금까지 1150억 위안 규모의 철도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도 관련 투자계획은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중국 중앙정부는 철도 투자 관련 올해 예산을 확대했는데 철도산업 고정자산투자의 경우 기존계획 5800억 위안에서 640억 위안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철도, 에너지, 통신, 금융, 위생, 교육 등 산업에 민간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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