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아일랜드 리조트는 '한국의 페블비치'
국내 여자프로골프 메이저대회로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제34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이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

[제34회 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아일랜드 리조트는 '한국의 페블비치'
대회 공동 주최사인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 보험회사 메트라이프생명은 7일 아일랜드 리조트 클럽하우스에서 골프장과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대회는 다음달 13일 개막하며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총상금 규모는 7억원이다.

메트라이프·한경KLPGA챔피언십은 1978년 KLPGA 출범과 더불어 탄생한 국내 최고 권위의 여자 프로골프대회다. 오로지 프로들만 출전해 우승을 가리는 국내 유일의 선수권대회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거의 전 홀에서 바다를 보며 라운드할 수 있는 골프장이 서울에서 1시간이내 거리에 있다는 데 깜짝 놀랐다. 이렇게 아름다운 골프장을 빌려준 아일랜드 골프장 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메이저대회의 전통에 걸맞게 메트라이프와 최고의 대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올해로 3년째 메트라이프·한경KLPGA챔피언십을 후원하게 돼 큰 자부심을 갖는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품격있고 훌륭한 대회가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회는 국내 여자대회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된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며 “귀한 골프장을 빌려준 아일랜드 측과 완벽한 파트너십을 보여준 한국경제신문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골프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내에서도 골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여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내 골프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권오영 아일랜드 리조트 대표는 “34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트라이프·한경KLPGA챔피언십 대회를 아일랜드에서 치르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 메이저대회를 넘어 세계 최고의 대회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구자용 KLPGA 회장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한국의 페블비치’에서 대회가 열리게 돼 협회와 선수들 모두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골프장에서 대회가 열려 국내 팬들에게 골프라는 스포츠를 현장에서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6월 개장한 아일랜드리조트는 오션사우스와 오션웨스트코스로 18홀을 운영 중이며 9월에 오션이스트를 개장하면 총 27홀 규모를 갖추게 된다.

안산=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