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80선 위에서 등락…한라공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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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7일 장중 내내 1880선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수는 그러나 전날 4일(매매일 기준) 만에 다시 재돌파한 18840선을 내주지 않고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한라공조는 공개매수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11% 이상 급락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14분 현재 전날보다 0.11%(2.09포인트) 오른 1887.9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원과 770억원 이상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14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株)들은 혼조세다.
시총 순위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9% 소폭 내린 1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와 LG화학도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현대차는 전날보다 1.28% 상승한 23만65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0.82%와 1.03%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도 강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일부 내수주를 제외하면 대체로 오름세다.
전기가스(-2.49%)와 통신(-2.48%) 업종이 비교적 큰 폭의 낙폭을 기록 중인 반면에 섬유의복(1.89%), 운수장비(0.78%), 유통(0.81%), 건설(1.75%), 은행(1.03%), 증권(1.87%) 업종 등은 상승세다.
종목별로는 한라공조의 급락세가 눈에 띈다.
한라공조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11.13% 떨어진 2만3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하한가(2만2550원) 근처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한라공조의 이날 장중 주가급락은 공개매수 등 M&A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단기 M&A 프리미엄을 노리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단 번에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보유 중인 한라공조의 지분에 대해 만도가 우선매수권 부여받았다"며 "따라서 비스티온의 잔여지분 인수 후 상장폐지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계약은 만도의 한라공조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라공조의 최대주주인 비스티온이 추가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서 단기적으로 M&A 프리미엄을 노렸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지수는 그러나 전날 4일(매매일 기준) 만에 다시 재돌파한 18840선을 내주지 않고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한라공조는 공개매수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11% 이상 급락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14분 현재 전날보다 0.11%(2.09포인트) 오른 1887.9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원과 770억원 이상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1400억원 가까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株)들은 혼조세다.
시총 순위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9% 소폭 내린 12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와 LG화학도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현대차는 전날보다 1.28% 상승한 23만6500원에 거래를 형성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도 각각 0.82%와 1.03%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도 강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일부 내수주를 제외하면 대체로 오름세다.
전기가스(-2.49%)와 통신(-2.48%) 업종이 비교적 큰 폭의 낙폭을 기록 중인 반면에 섬유의복(1.89%), 운수장비(0.78%), 유통(0.81%), 건설(1.75%), 은행(1.03%), 증권(1.87%) 업종 등은 상승세다.
종목별로는 한라공조의 급락세가 눈에 띈다.
한라공조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11.13% 떨어진 2만3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하한가(2만2550원) 근처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한라공조의 이날 장중 주가급락은 공개매수 등 M&A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단기 M&A 프리미엄을 노리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단 번에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보유 중인 한라공조의 지분에 대해 만도가 우선매수권 부여받았다"며 "따라서 비스티온의 잔여지분 인수 후 상장폐지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계약은 만도의 한라공조 인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라공조의 최대주주인 비스티온이 추가 공개매수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서 단기적으로 M&A 프리미엄을 노렸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