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성광벤드의 주가가 이틀째 급등세다.

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성광벤드는 전날 대비 500원(2.33%) 오른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44% 급등한데 이은 상승세다.

성광벤드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93억4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13%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90억6700만원, 142억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59%, 220.68%씩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부분 증권사는 성광벤드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더 높게 제시했다.

이강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46.9% 웃돌았다"며 "매출 증가와 제품 구성비 개선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도 성광벤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500원에서 3만4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현대증권은 적정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기존 대비 7.1% 상향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