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기전자업종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업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갤럭시S3' 등 고사양 스마트폰을 앞세워 글로벌 선두업체로 부상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일까지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4.21% 올라, 코스피 지수 상승률 2.39%를 11.82%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운수창고업종과 운수장비업종도 6.28%와 6.27% 상승해 각각 3.89%포인트, 3.88%포인트씩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외에 음식료품(4.67%), 종이목재(3.73%), 전기가스(2.45%) 등 6개 업종이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 의료정밀, 건설업종 등은 크게 부진했다.

섬유의복업종은 올들어 21.06%나 하락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23.45%포인트 하회했다. 의료정밀과 건설업종도 16.49%와 13.39% 하락해 두자릿수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비금속광물(8.52%), 유통(8.28%), 화학(5.32%) 등 12개 업종이 시장대비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종은 코스피 지수를 크게 웃돌면서 시가총액비중도 지난해말보다 2.74%포인트 증가한 24.79%를 기록했다. 운수장비(0.43%포인트), 운수창고(0.07%포인트) 등도 늘어난 반면 화학은 0.81%포인트, 금융업은 0.62%포인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