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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올림픽] 장미란, 아쉬운 4위…쓸쓸히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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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대기록 뒤로 한 채 아쉬운 올림픽 무대

    5일(현지시간)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역도 최중량급 경기에서 장미란(29·고양시청)의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음이 재확인됐다.

    그러나 장미란이 여전히 세계 여자 역도사에서 두 번 나오기 어려운 선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장미란은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했다.무려 5년 동안 세계 여자역도 최중량급을 지배했다.

    여자역도의 체급이 현재처럼 굳어진 1998년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와 올림픽 우승, 준우승 등의 대업을 이룬 여자 선수는 장미란밖에 없다.

    장미란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출전할 수 있는 모든 국제대회를 제패한 '그랜드슬래머'이기도 하다.

    전성기인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여자 최중량급의 인상, 용상, 합계 세계기록을 모두 보유해 적수가 없는 강자로 군림했다.

    장미란은 2010년부터 신예들에 의해 최고의 자리에서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는 부상 때문에 그 해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은메달, 인상과 합계 동메달에 머물렀다.

    선수생활을 시작하고서 가장 뼈아픈 패배를 당했으나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이 보기가 좋다"는 게 당시 장미란의 소감이었다.

    이미 자신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알았지만 국민의 높은 기대 때문에 섣불리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접을 수 없었다.

    장미란은 준비 기간을 넉넉히 잡아 런던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결장했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수 있는 이날 경기에서 메달 획득과 용상 세계기록에 도전하려 했으나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새로운 챔피언과 메달리스트들은 경기가 끝난 뒤 장미란에게 다가와 위로했고 관중은 우레 같은 박수와 갈채로 '살아있는 전설'을 플랫폼에서 떠나보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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