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04초06…종전 기록 0.75초 줄이고 대회 첫 3관왕

특별취재단 = '세계 여자수영의 미래'인 미국의 17세 소녀 미시 프랭클린이 세계기록의 주인이 됐다.

프랭클린은 3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4초06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복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기 이전인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커스티 코벤트리(짐바브웨) 작성한 종전 기록(2분04초81)을 0.75초 앞당겼다.

은메달을 딴 아나스타샤 주에바(러시아·2분05초92)에 1초86이나 앞선 완벽한 레이스였다.

동메달은 엘리자베스 베이즐(미국·2분06초55)이 가져갔다.

이로써 이번 런던올림픽 경영 종목에서 새로 쓰인 세계기록은 7개로 늘었다.

이미 배영 1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우승한 프랭클린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3관왕에 올랐다.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딴 그의 이번 대회 메달수는 네 개가 됐다.

(런던=연합뉴스)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