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엿새 만에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 대비 5.20원(0.46%) 오른 1131.7원에 마감했다.

전날 보다 4.5원 오른 1131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28.5원으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실망감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겹치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일단 이벤트에 대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대외 변수를 확인하고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0.53포인트(0.56%) 내린 1869.4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1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78.47엔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달러·유로 환율은 1.2248달러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