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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N자형' 재상승세 가능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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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삼성전자의 주가가 또다시 'N자형'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증권은 1일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실적 성장에 따라 'N자형'의 재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600만대로 1분기 3500만대 대비 무려 26%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4900만대로 전분기 대비 9%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에 삼성전자(5600만대)와 애플(250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중저가 시장의 출하 감소와 가격 경쟁을 감안하더라도 56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반면 애플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아이폰5의 본격적인 판매가 9월부터 시작될 경우에는 3000만대 수준의 회복이 가능하겠으나 4분기부터 이루어질 경우에는 2500만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송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현재로서는 9월 제품 공개 이후 사실상 10월부터 아이폰5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성장 전략에 있어서 애플과 삼성전자는 근본적인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은 연내 단 한번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반면 올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 갤럭시 S3 → 갤럭시 노트2 + 갤럭시 S3(Advanced)’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

    그는 "애플은 아이폰5 출시 시기에 있어서도 전략적인 실책을 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애플이 아이폰5 출시에 대한 계속적인 루머와 기대감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갤럭시 S3의 선제적이고 적절한 시기의 시장 공략을 통해 플래그십 모델 분기 판매량이 과거에 비해 확실히 한 단계 레벨 업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가 하드웨어 사양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아이폰4S의 가장 큰 단점은 특히 작은 스크린 사이즈(3.5인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폰5의 디스플레이가 4인치 이하로 출시될 경우 갤럭시S3(4.8인치), 갤럭시노트(5.3인치) 및 갤럭시노트2(5.5인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7조5000억원과 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4분기에 고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부품 문제 개선에 따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4분기 IM(통신)부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익의 규모가 워낙 커졌고 2분기부터 마케팅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출하고 있다. 또 4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의 실적이 3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시스템 LSI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NAND 가격 또한 공급 축소의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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