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에 이어 팔도도 라면 가격을 올렸다.

팔도는 라면 18종의 가격을 평균 6.2% 인상했다고 1일 발표했다. 왕뚜껑, 도시락 등 용기면은 50원씩 오르고 일품해물라면 일품짜장면 틈새라면빨계떡 등 봉지면은 100원씩 인상됐다. 최근에 출시된 프리미엄급 제품인 남자라면 꼬꼬면 놀부부대찌개면 등은 가격을 동결했다.

팔도 관계자는 “라면의 주 원료인 밀가루 팜유와 각종 농산물 가격의 인상 요인이 장기간 누적돼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도의 라면값 인상은 2008년 이후 4년 만이며 2010년엔 일부 제품 가격을 6%가량 내린 적이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