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2세 '경영수업'…한 달간 인턴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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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52)의 외아들 선호씨(22)가 CJ제일제당 인턴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선호씨는 지난달 21일 CJ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이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CJ제일제당의 각 사업 부서를 돌며 업무를 익힐 예정이다. CJ는 최근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 17층 회의실에 선호씨의 사무실을 마련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그는 이번 인턴 활동을 시작으로 방학 때마다 CJ그룹에서 업무를 배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J 관계자는 “선호씨가 한 달간 각 사업부의 부장들로부터 업무를 파악하게 된다”며 “대학 졸업 전까지 방학 때마다 회사에서 인턴 직급으로 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호씨는 조용한 모범생 스타일”이라며 “‘CJ그룹 2세’라는 타이틀을 떠나 차분하게 업무를 익히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호씨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손자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 경후씨(27)는 2008년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올해 초 CJ그룹에 대리로 입사했다. 경후씨는 현재 CJ에듀케이션즈에서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은 CJ 일부 계열사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경후씨는 CJ(주) 지분 0.13%, CJ제일제당 지분 0.17%, CJ E&M 지분 0.28% 등을 갖고 있다.
선호씨는 방송 송출회사 CJ파워캐스트의 2대 주주(지분율 24%)며, CJ E&M 지분 0.7%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1960년생으로 아직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경후씨가 CJ 계열사에서 일하고, 선호씨도 인턴으로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함으로써 CJ그룹 2세 경영의 토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연 한경닷컴 기자 alice@hankyung.com
1일 업계에 따르면 선호씨는 지난달 21일 CJ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이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CJ제일제당의 각 사업 부서를 돌며 업무를 익힐 예정이다. CJ는 최근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 17층 회의실에 선호씨의 사무실을 마련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그는 이번 인턴 활동을 시작으로 방학 때마다 CJ그룹에서 업무를 배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J 관계자는 “선호씨가 한 달간 각 사업부의 부장들로부터 업무를 파악하게 된다”며 “대학 졸업 전까지 방학 때마다 회사에서 인턴 직급으로 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호씨는 조용한 모범생 스타일”이라며 “‘CJ그룹 2세’라는 타이틀을 떠나 차분하게 업무를 익히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호씨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의 손자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 경후씨(27)는 2008년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올해 초 CJ그룹에 대리로 입사했다. 경후씨는 현재 CJ에듀케이션즈에서 교육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은 CJ 일부 계열사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경후씨는 CJ(주) 지분 0.13%, CJ제일제당 지분 0.17%, CJ E&M 지분 0.28% 등을 갖고 있다.
선호씨는 방송 송출회사 CJ파워캐스트의 2대 주주(지분율 24%)며, CJ E&M 지분 0.7%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1960년생으로 아직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경후씨가 CJ 계열사에서 일하고, 선호씨도 인턴으로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함으로써 CJ그룹 2세 경영의 토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지연 한경닷컴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