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 경기민감株 반등 가능할 듯"-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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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 이원선 연구원은 31일 "8월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경기민감주(株)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 진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지난주 표명했고, 미국의 부진한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양적완화책(QE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으로 마진율 개선이 가능한 업종(정유, 화학),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존재하는 업종(은행), 구조적인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존재하는 업종(IT) 등이 선택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유 업종의 경우 투입 원가와 제품 가격간의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은행 업종은 2012년 실적 기준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올해 저점인 0.55배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에서 각각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월에는 전세계적으로 배당주가 인기를 끌었다"면서 "‘안전자산 선호+저금리’라는 환경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금융 위기 이후 수 년 간 불확실성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배당하는 기업 자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한국기업들의 현금 흐름을 보면 2008년 이후 또 다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는데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따라서 "지금은 현금 사정이 여유롭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에 프리미엄을 주게 되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를 확인하는 도구가 지속적인 배당 지급 여부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당은 기업의 자금 사정이 여유롭다는 점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속에서 주식 시장의 반등이 기대되는 8월"이라며 "투자 대안 선택 시 감안할 조건으로 이익 성장성, 지속적인 배당 여부 등 두 가지이고,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은 호텔신라, 삼성전자, 인터플렉스, SKC, 현대글로비스, KB금융, 한전KPS 등"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 진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지난주 표명했고, 미국의 부진한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양적완화책(QE3)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으로 마진율 개선이 가능한 업종(정유, 화학),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존재하는 업종(은행), 구조적인 성장 모멘텀(상승동력)이 존재하는 업종(IT) 등이 선택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유 업종의 경우 투입 원가와 제품 가격간의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은행 업종은 2012년 실적 기준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올해 저점인 0.55배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에서 각각 긍정적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월에는 전세계적으로 배당주가 인기를 끌었다"면서 "‘안전자산 선호+저금리’라는 환경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금융 위기 이후 수 년 간 불확실성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배당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배당하는 기업 자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한국기업들의 현금 흐름을 보면 2008년 이후 또 다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는데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따라서 "지금은 현금 사정이 여유롭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에 프리미엄을 주게 되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를 확인하는 도구가 지속적인 배당 지급 여부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당은 기업의 자금 사정이 여유롭다는 점과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속에서 주식 시장의 반등이 기대되는 8월"이라며 "투자 대안 선택 시 감안할 조건으로 이익 성장성, 지속적인 배당 여부 등 두 가지이고,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은 호텔신라, 삼성전자, 인터플렉스, SKC, 현대글로비스, KB금융, 한전KPS 등"이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