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은 30일 중국 다롄에 있는 STX다롄 조선해양생산기지에서 강덕수 회장과 루이즈 메리즈 발레차이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Vale Espirito Santo)’호 인도식을 가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광물운반선(VLOC)인 이 배는 길이 361m, 너비 65m, 높이 30.5m 규모다. 갑판 면적만 축구장 3개 반 크기다. 15 덤프트럭 2만6700대 분량인 총 40만의 철광석을 한 번에 싣고 1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는 선주인 STX팬오션에 인도된 뒤 브라질~중국, 브라질~유럽 항로에 투입돼 향후 25년간 철광석 수송 작업에 사용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