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민유성의 티스톤, 이번엔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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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7월30일 오후 1시36분
미국 뉴스위크지(誌) 아시아 사업부를 인수했던 사모펀드(PEF) 티스톤파트너스(회장 민유성·사진)가 경기도 동탄시에 지어질 5000억원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티스톤은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베트남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스톤은 ‘K-에코-로지스틱스’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 한국(Korea)을 뜻하는 K와 각각 친환경, 물류를 뜻하는 영어를 결합해 만들었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름”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하게 되면 프로젝트명은 V-에코-로지스틱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부고속도로에 인접한 동탄시 47만3910㎡(14만3358평) 부지에 첨단 물류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사업 주체는 마르스PFV컨소시엄이다. 티스톤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직접 투자 및 자금 모집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매입은 2006년 완료됐고, 2014년 완공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5000억원가량”이라며 “이 중 2000억원은 지분투자 형태로, 3000억원은 대출 형태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스톤은 1000억원을 지분에 투자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티스톤이 나머지 1000억원도 금융권으로부터 끌어들일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