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기업실적 `기대이상`..3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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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신중호 > 7월 27일 기준 실적 발표 기업들의 서프라이즈 비율은 38% 수준이다. 그만큼 이익상회 기업의 수가 높지는 않지만 상반기 매크로 변화에 따른 우려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코스피의 2012년 순이익의 주간 변화도 -1%에 불과하고 연간 고점 대비로도 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악화된 매크로 상황으로 인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충분히 낮아졌고 국내기업 체감경기는 예상보다 좋았으며 저유가나 고환율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감익 수준을 체크하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자. 2003년 이후 분기별 실적과 예상치의 괴리율을 보면 최근 변화율이 높아질수록 서프라이즈 비율이 높다. 반대로 낮아질수록 쇼크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2분기 실적 시즌의 최근 1개월 변화율이 -6.5%라는 점은 역대 분기별 실적 변화율 중 일곱 번째로 낮은 수준에 속한다. 그만큼 어닝 쇼크가 예상된다.
다만 비교할 것은 지난 3분기의 급격한 어닝 쇼크다. 그 정도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 현재 예상되는 2분기의 코스피 순이익은 23조 원이다. 만약 동일한 데이터가 들어가고 실적 감익이 발생한다고 해도 최소한 20조 수준의 순이익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 변화율이 높아질수록, 즉 예전에 예상한 것보다 최근 변화율이나 탐방, 뉴스 플로우를 통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오는 것의 비율이다. 높아질수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낮아질수록 생각보다 나쁘다는 쇼크의 가능성이 높다. 이번 분기는 2003년 이후 일곱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데 작년보다는 변화율이 낮지 않다. 작년과 같은 어닝 쇼크를 우려하고 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2분기 실적이 20조 이상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1분기에 이미 26조 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를 합쳐 보면 46조 원이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이익이 더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러한 기저효과를 빼더라도 46조 원을 그대로 곱해 보면 90조 이상은 2012년에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50조 수준이었다. 금융위기 이후 2010년 90조, 2011년에 93조, 그리고 다시 2012년에는 90조 이상의 어닝이 나온다는 것은 레벨업 된 시각을 확산시킬 수 있다.
그리고 국내 재고순환 지표가 굉장히 중요하다. 7월에 예상한 코스피 순이익과 괴리율을 보면 재고순환지표가 올라갈 때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고 내려갈 때는 쇼크가 나온다. 작년은 내려가는 국면이었고 올해는 올라가는 국면이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이익의 감소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을 토대로 본다면 하반기 순이익은 55조 원이 예상된다. 따라서 상반기 46조 원 대비 13% 정도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주가는 기업이익의 함수이고 최근 매크로 변화에 따른 시장 외적 이벤트로 인해 굉장히 할인된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신뢰도를 기반으로 하면 지금부터는 기업들의 실적 증가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따라서 2분기의 나빠진 기업 실적에 실망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익 레벨과 3분기 이후에 늘어나는 이익 성장에 배팅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향후 기대되는 실적 증가율을 보면 화학, 소재다. 또한 IT기업 중 반도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에서 큰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투자재, 산업재, 소비재에 집중해야 한다. 상반기에는 IT와 자동차에 쏠림 현상이 강했다. 그렇지만 하반기에는 IT의 비중을 가지고 가되 그동안 비중을 낮췄던 화학, 철강, 비철금속, 건설, 조선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IT도 시장대비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굉장히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쏠려 있는 비중이 줄어들었다. IT는 현재 계속 반도체 중심으로 가지고 가는 것, 특히 애플의 모멘텀이 있는 LG디스플레이를 좋게 본다.
화학업종의 경우 중국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정부가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사실 투자다. 투자에서의 모멘텀이 나온다면 에너지나 화학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상반기에 화학의 실적이 굉장히 안 좋았다. 따라서 하반기에 조금만 실적이 나오더라도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 성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호남석유나 LG화학 같은 탄탄한 화학주에 대한 관심을 지금부터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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