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 상반기 주요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심리 위축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주요 면세점 매출은 30%대 신장률을 나타냈다.

신라호텔은 신라면세점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의 상반기 매출은 90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07억원)보다 3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1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152억 원)보다 4배 가량 늘어났다.

롯데면세점도 올 상반기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소공점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3% 늘었다. 제주점은 지난해보다 100% 가량 증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