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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린푸드, 불황에 강한 급식 사업…"年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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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장세 뚫을 하반기 '기대주' (12·끝)

    급식 매출 45% 안정적
    고객사 대부분 汎현대家
    식자재 유통 성장 기대

    기업이 성장성과 안정성을 함께 갖추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성장에 ‘올인’하다보면 안정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반대로 안정성만 좇다보면 미래 성장동력을 잃게 된다.

    증권가에선 현대그린푸드를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몇 안되는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경기가 나빠져도 안정적으로 매출이 나오는 단체급식 사업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식자재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내 옛 현대푸드시스템(단체급식)과 현대H&S(식자재 유통), 현대F&G(식품 유통 및 베이커리) 등이 합쳐져 탄생한 기업이다. 2010년 7월 현대푸드시스템과 현대H&S가 먼저 합쳐진 뒤 작년 7월 현대F&G가 합류했다.

    현대그린푸드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안정성이다. 전체 매출의 45.6%를 차지하는 단체급식은 요즘 같은 경기위축기에 강한 대표적 사업이다. 지갑이 얇아질수록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 매출의 80%가량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범현대가에서 나오기 때문에 고객사 이탈 리스크도 적은 편이다.

    재무 안정성도 뛰어나다. 현대그린푸드의 부채비율은 37%로, CJ프레시웨이 아워홈 등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하게 낮다. 보유 자산도 많다. 들고 있는 현금(1998억원)과 주식(7539억원·27일 종가 기준), 부동산 가치(1894억원)를 합치면 1조1431억원에 달한다. 시가총액(1조5633억원)의 73% 수준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지분율 12.1%) 현대홈쇼핑(15.5%) 리바트(23.1%) 현대HCN(7.7%) 현대자동차(0.4%) 등 관계사 주식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 압구정동 금강쇼핑센터 등 알짜 부동산도 소유하고 있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높은 성장성이다. 중소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식자재 유통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은 연간 80조~9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장여력이 그만큼 많은 셈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서울대병원 세븐스프링스 등 대형 병원 및 외식업체에 이어 중소 슈퍼마켓과 지방 백화점, 중소 급식업체 등으로 식자재 공급처를 넓혀 나가고 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식품 위생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는 데다 거래 방식도 투명화되고 있는 만큼 식자재 유통시장은 대기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며 “2014년까지 전체 식자재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7%에 그치겠지만 현대그린푸드는 매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그린푸드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작년 동기보다 10~40% 늘어난 170억~21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식자재 유통, 또는 급식시장으로 번질 경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식중독 등 위생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것도 잠재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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