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으로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 공표 영업이익률은 1분기와 유사했지만 기타영업손익에서 발생된 환관련 변동분을 제거할 경우 2분기 조정영업이익률은 11.6%로 전분기 10.4% 대비 개선됐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주가의 부담요인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현재 높은 수익성의 지속성 여부"라며 "단기적 관점에서는 노사이슈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중장기 전망에 대한 확신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현재의 밸류에이션 트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공장인 브라질공장은 2012년 11월부터 가동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의 2013년 브라질 시장 판매 목표는 수입차 포함 총 20만대로 계획돼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