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부품업체인 시노펙스(사장 손경익)는 자회사 모젬의 윈도 표면처리 증착기술을 이용해 만든 ‘헤어라인 패턴 멀티컬러 증착필름’을 삼성전자의 새 모델 ‘갤럭시S3’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증착필름은 휴대폰 액정 테두리인 베젤에 씌우는 필름으로 기존 스마트폰에는 검정과 파란색이 많이 쓰였다. 반면 헤어라인 패턴 멀티컬러 증착필름은 각도에 따라 베젤을 한 가지 색이 아닌 다양한 색으로 바뀌게 하는 필름이다. 예컨대 정면에선 파란색이던 휴대폰 베젤이 옆에서 보면 코발트블루 색으로 변하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이 분야 신규 매출은 700억원가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