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힘

영리적 기업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비영리 단체만의 독특한 경영방식을 소개했다. 부제는 ‘돈 한 푼 없이도 최대효과를 거두는 비영리단체식 경영법’.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 단체 ‘두섬싱’의 최고경영자(CEO)인 저자 낸시 루블린은 자신의 성공 경험을 11개의 주제로 나눠 그 노하우를 밝힌다. 돈을 들이지 않고, 브랜드를 이용하고, 직원과 외부인을 적절히 활용하며, 스토리텔링과 물물교환을 통해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한 비영리 단체인 티치 포 아메리카, 위민 포 위민 인터내셔널 등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경영방식도 소개한다. 큰 보상 없이도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열정을 북돋우며, 돈을 쏟아붓지 않고도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창출하는 방법도 담았다.(낸시 루블린 지음, 구세희 옮김, 반디출판사, 360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