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도 1770선 초반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22%) 오른 1773.20을 기록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심한 등락을 보이다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신축주택 판매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전달보다 8.4% 줄어든 총 35만가구(연환산 기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반락했다. 이후 개인 저가매수세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다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2억원, 194억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5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64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50억원이,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391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의료정밀(1.45%) 전기가스업(1.40%) 섬유의복(0.95%) 전기전자(0.82%) 등이 대부분 업종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업 음식료업 운수창고 철강금속 보험 의약품 등은 1% 미만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이 1% 안팎의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반등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3.09포인트(0.68%) 상승한 457.8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 6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6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우양에이치씨는 공모가 5500원보다 10%가량 하락한 49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10% 이상 급락세를 기록했다가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빠지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5원 내린 114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