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AEON)그룹’에 네이버 검색엔진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온그룹의 통합 온라인 사이트인 ‘이온스퀘어(AEON Square)’에 네이버의 검색엔진이 적용된다.

이온그룹은 지난해 연매출 약 70조 원에 달하며 180여 개의 계열사를 두고 11개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전역에 1만4000여 개 점포를 갖고 있다. ‘이온’(대형 할인마트 체인), ‘맥스밸류’(대형 슈퍼마켓 체인), ‘미니스톱(편의점 체인)’ 등을 운영한다.

그동안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해온 소매 유통구조를 현재 온라인으로 전환시키는 중이다. 이 '디지털 시프트 프로젝트'의 주요 부분을 NHN이 담당하게 된 것.

이온그룹은 오는 8월10일 각 계열사의 회원정보 및 상품정보를 일원화한 통합 온라인사이트 이온스퀘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NHN은 네이버의 검색엔진을 통해 150개 이상의 이온그룹 계열사 전 사이트와 상품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향후에는 이온스퀘어에서의 상품검색 지원, 광고플랫폼 구축 및 운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NHN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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