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 무디스가 독일 17개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25일(현지시간) 도이체 포스트방크와 란데스방크, 노르트도이체 란데스방크, IKB 독일 산업은행, 포르티곤 등 독일 17개 은행그룹과 자회사들의 신용등급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연방정부 또는 지방정부의 등급과 연관성이 높은 국책 또는 공적기능이 강한 은행들이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23일 독일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최상위 AAA 신용등급인 3개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또 독일의 지방정부 16개 중에서 바바리아, 바덴 뷔템베르크,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작센안할트 등 6개주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