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올바른 사용법은?
[김민선 기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특징이다. 여기에 예년보다 잦은 비로 더욱 후텁지근해진 날씨는 불쾌지수를 상승시킨다. 뿐만 아니라 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 및 곰팡이 균의 번식을 도와 다양한 피부트러블을 유발.

신체 노폐물과 외부 유해물질이 끈적이는 피부에 달라붙기 쉽고 피부에 산성화된 빗물이 닿으면서 피부질환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오는 날 외출 후에는 꼼꼼한 세안, 모공 청소 등 피부 청결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종일 하늘이 어둑어둑하고 비가 내리는 날이 이어지면서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진 사람이 많은데, 날씨가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도 자외선의 70~80%는 피부에 전달되므로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은 필수다. 이에 외출 할 때는 물론 실내에서도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생활패턴, 피부 성격, 용도에 적합한 자외선차단제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지금부터 피부 타입에 따른 자외선 차단제의 선택 및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자외선차단제, 알고 바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때 SPF 수치만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외선은 크게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로 나뉜다. 자외선 차단제 앞에 표시되어 있는 SPF는 자외선B 차단지수, PA는 자외선A 차단지수를 나타낸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PA지수와 자외선B를 차단하는 SPF지수(일광차단지수)를 각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지수를 나타내는 SPF 지수는 숫자 1당 15분의 지속력을 의미한다. 자외선A의 차단지수를 나타내는 PA는 '+' 하나당 2~4시간의 지속력을 나타낸다. +, ++, +++ 등으로 표기되며 강도에 따라 1~8등급으로 나뉘고, +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SPF 50에 육박한 제품들을 선호하는데, 이는 SPF 지수가 높으면 자외선이 더 잘 차단된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SPF 15가 넘어가면 이미 자외선 차단이 95% 이상 이루어진 상태고 SPF가 30이면 98% 이상 차단된다고 한다. 반면 SPF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력으로 인해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은 어마어마하다고.

따라서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SPF 1당 지속시간이 10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SPF 30정도의 제품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 나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가 흰 사람은 자외선에 노출되어도 쉽게 타지 않고 일광 화상을 입기 쉬운 반면 피부가 검을수록 일광 화상은 거의 입지 않으면서 피부가 쉽게 타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백인들이 사용하는 자외선차단제에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PA 지수가 거의 없으므로 외국브랜드의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때는 각별히 PA지수를 잘 체크해야 한다. 또 자외선차단제의 경우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

비오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올바른 사용법은?
지성피부인 경우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트러블 예방에 좋다. 또 화장을 하는 여성은 비비크림 겸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미채움한의원에서 출시한 미채움 오리지널 썬비비 솔루션은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썬비비 솔루션’은 강력한 자외선B와 생활자외선A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 기능성 비비크림. 최근 피부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선호하는 비비크림과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자외선차단제가 배합된 제품이다.

여기에 덧바를 수 있는 파우더나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까지 사용하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다. 또 이이들의 피부는 얇고 예민하므로 유아전용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SPF 지수가 높지 않고 화학성분 유무를 확인해 안전한 것을 골라야 한다.

더불어 자외선 차단제는 바를 때에는 스킨과 로션을 충분히 흡수시킨 후에 소량씩 두드려 주면서 여러 번 두껍게 발라야 효과적이라는 것도 잊지 말자. 문질러 바르면 차단성분의 화학적 특성 때문에 피부에 잘 발리지 않아 효과가 떨어지는 까닭.

또 자외선 차단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덧발라 주어야 완벽하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지만 야외활동이 전혀 없는 경우엔 오전에 한번 바르는 것도 무방하고 비가 오는 날이나 땀을 많이 흘려 차단제가 씻겨 내려가면 더욱 자주 덧발라 주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이 밖에도 제품을 선택할 때 비타민C, E, 페룰린산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임상실험 결과 항산화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유발시키는 피리미딘 합체의 생성을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자외선 차단제의 유통기한은 보통 개봉 전 2~3년, 개봉 후 1년 정도이므로 가능한 유통기간을 지켜 사용하고 사용 시에도 뚜껑을 확실히 닫고 시원한 곳에 둬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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