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는 더위를 어디서 피할까. 다음달 26일까지 서울랜드에서 펼쳐지는 여름축제에 가면 신나는 물총싸움과 물총 서바이벌 게임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넓은 광장 한복판에서 벌이는 물총싸움 ‘워터워즈’, 물총싸움의 최강자를 가리는 ‘워터 서바이벌’, 놀이기구를 타면서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라이드’, ‘워터타깃 놀이터’까지 즐기다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나 있다.

지상 최대의 물총싸움을 표방하는 ‘워터워즈 슈퍼스타 S’는 지구별 왕국의 다롱공주를 차지하기 위해 펼쳐지는 아롱용사와 다스베이더 군단의 한판 대결. 고객들이 능동적으로 물총싸움에 참여해 스토리의 한 부분을 이루게 된다.

‘워터 서바이벌’은 참가자들끼리 팀을 이뤄 펼치는 물총 서바이벌 게임. 참가신청 후 서울랜드에서 준비한 타깃을 머리에 붙이고 상대방의 타깃을 물총으로 맞혀 먼저 떨어뜨리는 게임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승자들에게는 시원한 특별 선물을 준다.

워터워즈와 워터 서바이벌에 참여하기 전 물총 연습을 할 수 있는 워터타깃놀이터, 놀이기구 위에서 물총싸움을 벌이는 워터라이드도 흥미진진하다.

서울랜드 피크닉 광장에 있는 야외수영장도 여름축제가 끝날 때까지 개장한다. 야외 수영장은 성인용 풀 1개와 유아용 풀 2개를 분리해 운영한다.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아 둘 에어바운스와 슬라이드, 40m 길이의 ‘용머리 슬라이드’가 즐거움에 스릴감까지 더해준다. 야외 수영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주말, 공휴일엔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수영장 입장료는 서울랜드 입장권 지참 시 6000원, 자유이용권 지참 시 3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