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66%) 오른 481.83을 기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IBM의 호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덕에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특별한 출렁임 없이 탄탄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기관은 261억원, 외국인은 4억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강세가 우세하다. 소프트웨어는 안랩이 13.11% 뛴 덕에 3.44% 상승했다. 안랩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이 전날 출간되자 이틀째 급등했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제약, 화학, 건설, 섬유·의류, 정보기기 등도 1~2%대 상승했다.

반면 금융,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CJ오쇼핑, 동서, CJ E&M 세 종목만 미끄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 46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3개 등 460개 종목은 떨어졌으며 7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