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포스코, TE슬로바키아 지분 인수로 시장 지위↑-이트레이드證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포스코에 대해 동유럽 최대 모터 코어(모터 제작에 사용되는 부품)인 TE슬로바키아 지분 인수로 유럽 시장지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 TE슬로바키아 지분투자는 포스코의 첫 해외 고객사 지분 인수로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전략의 사례로써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수요확보로 인한 공급물량 확대 가능성 역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전날 자회사 대우인터내셔널과 TE슬로바키아 지분을 각각 7%, 3% 인수하기로 하고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투자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TE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업체로 주력 제품은 전기모터의 고정자와 변압기에 사용되는 코어다. TE슬로바키아는 포스코의 동유럽 최대 전기강판 고객사로 연간 약 7만톤의 방향성 및 무방향성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강 연구원은 "유럽 철강사의 구조조정 계획이 현실화 된다면 고객사는 공급 다변화를 위해 기존의 철강공급을 대체하는 할 수 있는 철강업체가 필요하게 된다"며 "이 경우 기술력이 검증된 글로벌 철강업체가 우선순위로 검토대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기강판은 고부가가치 철강재로 분류되기 때문에 포스코가 방향성 및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생산 및 수출을 한다는 것은 기술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이번 TE슬로바키아 지분투자 사례와 같은 포스코의 해외시장 진출전략이 본격화된다면 향후 유럽에서의 시장지위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오르면 끝, 떨어지면 그대로…요즘 뜨는 펀드 유의사항 봤더니

      올해 증시가 크게 뛰면서 목표전환형 공모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다. '목표만 달성하면 수익을 확정할 수 있다'는 구조가 주목받으면서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름만 보고 안전한 상품으로 오...

    2. 2

      7170원→10만2800원…'재개발' 터지자 1300% 뛰었다 [종목+]

      동양고속이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수혜 소식에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동양고속은 전날 대비 29.96% 오른 10만28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8거...

    3. 3

      코스피, AI 거품론 재점화에 2%대 급락…4000선 붕괴

      코스피지수가 16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에 2% 넘게 급락하면서 4000선을 내줬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를 앞둔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자들의 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