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가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4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날보다 2500원(1.99%) 떨어진 1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8억원, 86억원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인 각각 529억원, 257억원을 밑돌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3분기에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정기보수 등의 이유로 3분기 고가 재고가 투입될 전망이고, 부타디엔 고무(BR) 가동률이 80% 내외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합성고무 마진이 개선되는 것에 비해서는 실적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